청라국제도시 내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인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1집하장)이 올해 말 서구로 관리운영권이 넘어간다.

 이에 따라 이미 인수된 4개 집하장을 포함한 총 5곳의 청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내년부터 서구에서 관리한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다음 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서구 등과 청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1집하장) 인수 및 업무이관 협약을 맺는다. 2015년 말 5대 특례사무 구 이관 당시 기존의 2∼4 집하장 관리운영은 서구로 이관됐으나 이 시설은 주변 주거시설이 없는 관계로 인수가 안됐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청라국제도시를 단계별로 조성하면서 이곳에 설치한 4개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2∼4집하장)을 2013년 말 인천경제청에 이관했다.

 인천경제청은 1집하장 인수 및 업무이관 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올해 연말까지 서구와 함께 시설물 하자 공동검증을 한 뒤 관리운영을 서구에 맡길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청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비 보조금으로 65억8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서구는 내년 운영비 보조금으로 50억9천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

 IFEZ 내 3개 지구에는 총 16개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중 송도 7개 시설은 연수구가 관리 운영 중이며, 영종하늘도시 4곳의 시설은 시험 가동도 안한 상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15년 말 5대 특례사무 이관 협약에 따라 2021년부터 IFEZ 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비 시보조금 지원이 중단된다"며 "청라를 제외한 영종·송도의 시설 인수 및 업무 이관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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