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했다. 

윤 총장은 이날 행사장 입구부터 기자들에 둘러싸여 조 장관과 관련한 의혹과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을 놓고 일고 있는 각종 논란에 대해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미·중·일 등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23개국,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 국제기구에서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윤 총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제행사에 참석했다.

윤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마약 없는 건강한 지구촌 건설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이며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인 마약 퇴치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경 없는 마약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상시적으로 가동되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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