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가 어느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으로부터 1천만 원을 25일 전달받았다.
 

이날 기부한 경찰관은 29년 동안 경찰관으로 재직하며 봉사정신을 발휘해 받은 청룡봉사상의 상금 전액을 범죄피해자를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인천적십자사는 인천지방경찰청과 함께 2017년 범죄피해자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의 일상복귀를 위해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동청과 함께 피해자의 취업지원까지 연계하고, 올해는 SK 와이번스와 추가 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 지원에 박차를 가했다.

이 경찰관은 "인천지방경찰청에서 하고 있는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과 희망지킴이 사업을 통해 적십자사를 가까이 느끼게 됐다"며 "범죄피해를 입은 분들의 신속한 일상복귀에 작은 마음이나마 보태어 경찰관으로서의 소명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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