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4년제 일반대학 졸업 후 재입학한 ‘유턴 입학생’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복대가 2019학년도 입학생을 분석한 결과 올해 유턴 입학 등록자 수는 27명으로 전년도 22명 대비 22.7%p 증가했다.

전문대학 졸업 후 경복대에 재입학 한 등록자 76명을 합치면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세 이상 입학생은 218명으로 전체 입학생 2천689명의 8.1%를 차지, 전년도 213명보다 2.3%p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34명, 40대 40명, 50대 34명, 50대 이상 19명으로, 최고령자는 79세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이에대한 요인으로 노후준비와 취업을 통해 제2의 직업을 찾으려는 성인학습자가 늘고 있으며, 학벌보다 현장 맞춤형 실용 교육을 바탕으로 해외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경복대의 경우 취업난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2017∼2018년 2년 연속 수도권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비전 2025’ 핵심목표인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100% 취업보장형 학과 완성’, ‘AI(인공지능)기반 에듀인(Edu-Innovation) 구축 등을 발표하고 대학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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