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한산성면에 공영차고지가 들어선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마을버스 100% 공영제 도입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따른 것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발전 방향과 개발 요건 등을 고려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6곳 후보지 중 남한산성면 엄미리 일원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마을버스 공영제는 현재 운행 중인 공영버스 63대를 포함한 마을버스 100대를 확보,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2020년 시범운영해 2022년 상반기 전면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교통소외지역과 학교 및 경강선 역사 연계 노선 등을 신설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편의 제공이 목표다.

사업 규모는 공영차고지에 KD운송그룹 버스 차고지가 포함될 경우 부지면적 5만7천㎡, 사업비 2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KD운송그룹 버스 차고지가 공영차고지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에는 부지면적 3만1천㎡, 사업비 175억 원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고 내년도 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이어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확보와 국비 신청 등을 거쳐 202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시설인 만큼 조속히 추진해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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