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며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28일 개장한다. 

안양천변(소하동 524번지)에 조성된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총면적 700㎡ 규모로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놀이공간과 견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늘막, 배변봉투함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자가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반려견 간이놀이터 이용은 무료지만 동물 등록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13세 이상의 견주가 함께 입장해야 하며, 입장과 퇴장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단, 맹견류와 질병이 있는 반려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임시 시설로, 광명동굴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또 안양천변 침수 우려가 있는 재해예방기간(6~8월)과 겨울철(12~2월)에는 폐쇄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때문에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며 "시민들이 반려견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