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보건소는 26일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 두물머리와 세미원에서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의 우울증 예방 및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과천시보건소는 물리적, 경제적 외부활동이 힘든 노인의 소외감 해소를 돕고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들이 행사를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해오고 있다. 

나들이 행사에는 과천시 개인택시 운송조합원 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자신들의 차량으로 어르신의 이동을 도왔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과천시보건소를 통해 어르신들의 나들이를 지원하는 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별양동 이모 어르신은 "우울증이 있어 일상이 지루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나들이를 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10년은 젊어지는 것 같다. 이런 시간을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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