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상면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상면 행정복지센터와 연새장례식장(공동대표 이태성·한인구)이 장례지원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상면의 기초생활수급, 한부모가족, 차상위자활, 차상위본인부담경감 등의 가족에 대해 장례식장 시설이용료 및 운구이송료, 장례용품 등을 무료 또는 10~50%까지 대폭 할인키로 했다. 또 이 외 면민들을 대상으로 장례식장 사용 시 화장 수의 및 관, 운구비 등을 무료 서비스키로 함으로써 원활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유족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문상객을 맞으며 장례의식을 치르게 돼 인간존중문화와 행복을 주는 나눔복지 실현이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이진모 상면장은 "나눔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연새장례식장과 협약이 맺어져 저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돼 수급자들의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친화적 맞춤형 장사문화 정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가평읍 제2공설묘지 하늘꽃잠을 개장하고 사용자 신청 및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늘꽃잠은 자연장지 잔디장 4천140기, 봉안시설 봉안담 1천410기를 갖추고 있다.

사용자격 및 사용료, 사용방법은 ‘가평군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조례’에 정하고 있으며,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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