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 교육경비로 242억9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심의회는 교육경비의 타당성과 학교별 시설개선사업의 우선순위를 심의해 혁신교육지구사업에 38억 원, 학교급식 지원에 137억 원 등 내년도 교육경비를 결정했다. 전년 대비 60억 원이 증가한 액수로 69개 초·중·고교와 62개 유치원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주요 사업인 ‘의정부형 미래학교’에 경기도교육청과의 대응 지원으로 총 26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메이커실과 무선인터넷망 구축 등 인프라 구축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중점 지원해 지역 68개 학교 중 51개 학교에서 미래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게 체육활동을 하기 위한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지원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9개 학교에 37억 원으로 예산을 대폭 증액해 62개 학교가 실내체육관을 보유하게 된다. 올해부터 시작된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사업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어 내년부터는 6억 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귀선 부시장은 "어려운 시의 재정 여건에도 교육에 대한 투자가 우리 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임을 알기에 교육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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