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시민통합 복지비전 START 2019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실천계획을 ‘정약용 케어’로 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정약용 케어는 「목민심서(牧民心書)」에 담긴 애민(愛民), 예전(禮典), 공전(工典) 등의 사회복지 사상을 계승한 것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 공정한 서비스, 인프라 복지를 구축하는 3대 핵심 가치로 구성됐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으로는 취약계층 돌봄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구축, 복지천사 양성,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생활지도 구축 등이 담겼다.

공정한 서비스는 청년, 신중년, 장애인, 노인 등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남양주기술교육센터 기능 전환, 인생多모작, 노인·장애인 공공일자리 지원사업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인프라 복지는 영·유아부터 청소년, 장애인 및 모든 시민들이 향유하며 소통하는 행복한 남양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을 100곳까지 2배 가까이 늘리고, ‘장애통합 어린이집’을 신설해 차별은 없애고 차이는 존중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다함께돌봄센터를 28곳까지 확대하고 청소년 전용공간을 4곳까지 확충하며, 시민들의 휴식과 소통공간으로 새로운 도서관 플랫폼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정책 실행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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