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5일 센터 앞에서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누리 마켓-필리핀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명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 간 소통으로 사회통합의 기초토대를 마련하고 광명시의 다문화 단체인 ‘지구가족문화원’과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 자조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투론(바나나튀김), 룸피아(춘권), 망고주스, 판식비혼(필리핀식 잡채), 임파나다(필리핀식 만두) 등 필리핀음식 체험 부스, 다문화인식개선부스, 다문화 물품전시부스가 운영돼 필리핀 음식 체험을 통해 필리핀 문화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바나나를 튀긴 투론이라는 음식이 생소했지만 의외로 우리 입맛에 잘 맞았고 필리핀 전통 의상, 악기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해봄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4월 ‘베트남-Day’, 6월 ‘중국 Day’와 오늘 ‘필리핀 Day’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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