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방글라데시 의료진에게 뇌사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시스템 견학 및 교육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으로부터 뇌사장기기증 활성화의 모범적 체계를 갖춘 병원으로 선정된 인하대병원은 방글라데시 의료진에게 체계적인 ‘뇌사추정자 스크리닝 시스템(INDR, Inha Donation Rounding)’을 소개하고 직접 참여토록 했다.

또 병원 내에서 기증과 관련해 협업이 이뤄지는 여러 진료과와 의료의 질 향상 활동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견학·공유했고, 장기기증의 인식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의료진을 소개했다.

인하대병원을 방문한 A.S.M Tanim Anwar(DHAKA medical college hospital) 교수는 "장기기증의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진행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기증자 예우를 위한 기증자 추모 현판 등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는 현재 기증을 위한 법적인 기반이 없는 상태지만, 이식의 필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방글라데시는 한국의 법적 체계와 시스템을 롤모델로 삼아 세팅 중이다. 모범 병원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의료진들과의 토론으로 궁금한 점을 해결해 가고 있다.

안승익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향후 장기기증 시스템을 문화와 환경에 맞게 안착시켜야 할 과제가 남아있지만, 이러한 꾸준한 노력으로 방글라데시 국민들도 선진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인하대병원도 더욱 관련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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