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사립학교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종합계획은 4개 분야 16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개방이사제 운영 개선 ▶사학기관 운영평가제 도입 ▶시설지원사업 지도 강화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공개 ▶교원임용 교육청 위탁 확대 등이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개방이사 후보자 인력풀을 구성·운영한다. 법인이 인력풀을 통해 개방이사를 선임하면 법인운영비 사용 확대를 늘려 주고 운영평가제 가점 부여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시설사업 집행기준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예산 지원 제외나 사업순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재정적 제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정건전성 제고 방안으로는 재정 운용 실태 점검 강화, 학교별 법정부담금 납부 현황 공개, 교비회계 과다 불용 시 재정결함보조 감액, 에듀파인 사용 의무화를 추진한다. 공정한 인사관리 확립을 목표로 교원 임용 교육청 위탁 활성화, 사무직원 9급 공개채용 의무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이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학기관 운영평가제’를 도입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기관에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학기관 운영의 책임성·투명성 강화와 체계적인 지원·지도로 사학기관의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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