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남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지산학(地産學) 아카데미’를 열고 지역 중심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지산학 아카데미’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산학 아카데미는 지역을 기반으로 지방정부(地), 기업(産), 학교와 연구기관(學)이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해 지역에 특성화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일자리·산업 창출을 위한 ‘강연·토론’,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혁신, 지산학이 핵심이다’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는 김세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등이 ‘지산학, 삶의 질과 경쟁력을 만드는 시스템’, ‘지역 혁신 사례’ 등을 설명했다.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주재한 간담회에서는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생활SOC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염태영 협의회장은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자치분권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담당할 전담 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산학 아카데미를 계기로 지방정부 리더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 중심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혁신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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