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덕국제신도시 3-3공구를 오는 30일 우선 착공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구역 중 3-3공구(62만5천㎡)에 대한 부지 조성공사를 오는 30일 우선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지의 조성공사는 2022년 7월 완료될 예정으로 나머지 3-1, 3-2, 3-4 등 3개 구역은 내년 착공해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3-3공구는 삼성전자가 입주한 고덕일반산업단지 인근 부지로 공동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가 조성공사를 맡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내 유일하게 첨단산업시설 유치가 가능한 곳으로, 인접한 고덕일반산단과 연계해 지식기반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로 특화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부지 조성 후에는 반도체 협력업체 생산시설이 입주하는 R&D센터(17만㎡)를 비롯해 농수산물센터(5만㎡), 단독주택(4만㎡), 화물자동차정류장(2만㎡)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주변 지역 조기 개발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위해 3단계 구역 중 핵심인 3-3공구를 우선 착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은 경기도(2%), 한국토지주택공사(LH·85%), 경기도시공사(8%), 평택도시공사(5%)가 공동 시행을 맡아 미군이전평택지원법과 택지개발촉진법에 근거해 평택시 서정동·고덕면 일원 1천341만㎡를 8조1천603억 원을 들여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택단지(공동 5만5천238가구, 단독 4천274가구 등 총 5만9천512가구)와 국제교류단지, 도시지원시설, 물류시설, 공공시설, 종교·사회복지시설 등도 2025년까지 조성한다.

1단계(273만2천㎡)는 서정리 역세권 중심으로 지난 7월까지, 2단계(508만8천㎡)는 행정타운 중심으로 2021년 12월까지, 3단계(559만㎡)는 국제교류단지 중심으로 2025년 12월까지 개발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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