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지지율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3%,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각각 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의당 지지율은 자체 조사 기준으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갤럽은 밝혔다.

갤럽은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해 상반기 4~6%였으나, 지방선거 이후 특활비 폐지 등 이슈와 함께 오름세를 보이다가 노회찬 전 의원 별세로 한층 주목받았다"면서 "지난해 8월 둘째주 16%로 지지도가 정점에 오른 뒤 한동안 자유한국당 지지도를 앞서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해 올해 들어서는 주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전날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도 3주째 내림세를 기록, 5.1% 지지율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데스노트’ 판정 보류 이후 당 안팎의 비판 여론에 직면해 왔다.

한편 이날 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41%는 긍정 평가한 반면 50%는 부정 평가했다.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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