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의정부중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간이 상담소 ‘찾아가는 청春’(청소년의 봄날)을 운영했다. 

상담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안전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청春(청소년의 봄날) 상담소는 생기 가득하고 따뜻한 봄날처럼 희망찬 청소년기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7월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의정부 내 중·고교를 순회하고 있다. 

의정부서는 짧은 운영 기간에도 빠른 입소문으로 지역 내 학교의 방문 요청이 계속됨에 따라 상담소 외에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날 친구와의 다툼으로 상담소를 찾았던 한 학생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상담으로 현장에서 화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성실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과 사회적인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그에 대한 예방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예방 및 선도 등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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