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총력방어를 위한  「통합방위 ‘긴급방역’사태」를 선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통합방위협의회는 박윤국 포천시장, 관내 군부대지휘관과 유관기관 및 단체·협의회장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인 박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백신도 없는 신종질병으로, 파주,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임진강 수계를 따라 창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시는 연천과 맞닿아 있어 총력방어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시의 모든 통합방위 및 방역자산을 활용하기 위해  「통합방위 ‘긴급방역’사태」를 선포한다. 유관기관의 지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재조정하는 등 전력을 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 제1부에는 모든 통합방위협의회 의원이 중앙 및 도 화상회의에 참석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졌으며, 안전총괄과장에 의한 방역추진사항과  「통합방위 ‘긴급방역’사태」를 선포하기 위한 의결, 포천시장, 군부대장, 포천경찰서장이 공동으로 서명한 공고문을 발표했다.

현재 포천시는 163개 초소를 운영하고 일일 700여명의 방역근무인력을 투입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날 이민형 포천상공회의소장은 근무자들을 위해 라면 200박스, 생수 200박스를 기증하며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근무자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조그만 정성을 전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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