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2018년 6·13 지방선거 의왕시장에 도전했던 김성제(58·사진)전 의왕시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민선5~6기 의왕시장을 지내면서 백운밸리, 장안지구, 의왕산업단지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의왕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시정만족도가 81%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수많은 음해성 고발과 투서에 따른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해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컷오프되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김 전 시장은 복당 신청을 하면서 "당시 저를 음해하는 세력들이 안양지청, 경찰청 등 모든 사정기관에 무차별적인 고발과 투서를 남발하고 비리 시장이라는 악성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던 상황에서 제가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지 않으면 저의 결백을 입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행히 올 초 저와 관련된 모든 사건들이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되면서 저의 억울함이 소명됐으므로 최근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복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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