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2신도시 수질복원센터에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손잡고 지자체 최초로 시청사 내 충전소 설치사업을 추진 중인 시는 지난 25일 ‘환경부 수소충전소 민간보조 공모사업 추가 선정 발표’에 따라 충전소 1곳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충전소 2곳 모두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서 자기자본과 국비를 들여 건립해 시비 투입은 없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상반기에 예산사업으로 설치하는 남부권(종합경기타운)을 비롯해 서부권(화성시청), 동부권(수질복원센터) 총 3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수질복원센터 내 유휴 부지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는 넥쏘 기준 1일 50여 대가 충전 가능한 250㎏/일 규모로 향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 이에 맞춰 용량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서 15년간 운영·관리하게 되며, 의무운영기간은 5년간 1일 8시간 이상이다. 

시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성장으로 수소충전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 확산과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수소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화성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공포함에 따라 친환경 수소차 지원에 법적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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