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희복(희망+행복)마을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회적 경제영역에 속해 있는 마을공동체를 상징하는 통합브랜드 ‘아람자람’을 개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을의 성장단계를 보여 주는 통합브랜드 ‘아람자람’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성장해 나간다는 콘셉트를 통해 3단계의 마을 성장구조를 이루고 있다.

1단계 ‘모람마을’은 모인 사람의 줄임말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마을을 이뤄 나가고, 2단계 ‘도람마을’은 도람도람 소통하고 상생하며 3단계 ‘아람마을’은 마을의 완성적 단계로 풍성한 결실인 아름드리나무를 내포하고 있다.

‘아람장터’는 이러한 풍성한 결실인 자체 생산품들을 판매하는 공동체이자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희복마을 통합브랜드 개발에는 희복공동체, 일자리지원, 도시경관 등 본청 3개 부서 디자인전문관과 디자인용역사가 공동 참여해 6개월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희망마을 6개, 행복마을 20개, 10개 공동체, 16개 공동일터사업의 상징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많은 아이디어와 연구가 이뤄졌다.

앞으로 군은 아람자람이 마을공동체에 자리잡아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브랜드가 적용된 농산품 패키지, 종이백, 에코백, 홍보물 등을 자체 제작·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희복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희망과 행복의 마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희복마을을 상징하는 브랜드체계가 정립되지 않아 각 마을과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장기적인 개발 및 관리 측면에서 통합브랜드 개발이 요구돼 왔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발굴·지원해 경제 활성화와 가평군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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