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신 동두천시 자치행정과
왕신 동두천시 자치행정과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허난성 삼문협시의 교류 공무원 왕신입니다.

 올해 자매도시 간 교류 공무원으로 한국 동두천시에서 공무원 연수를 마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저는 동두천시의 자치행정과, 기획감사담당관, 평생교육원, 청소년수련관, 공원녹지과, 동양대학교, 신한대학교, 동두천여자중학교,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등에서 순환 근무를 했고, 동두천시의회, CCTV관제센터, 보건소, EM센터, 놀자숲 등 동두천시의 구석구석을 견학했습니다.

 순환근무와 시설 견학을 통해 저는 한국 동두천시의 행정시스템, 교육사업, 사회복지, 공공기관 등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 됐습니다.

 동두천시 교류 연수기간 저는 시야를 넓히고, 지식을 쌓았고, 견문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맺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동두천시에서 마련해 준 신한대학교에서의 한국어과정 연수를 통해 한국어 능력과정 시험에서 1급을 취득했고, 한국인 친구들과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내 인생의 보람 있고 소중한 재산이 됐습니다. 아쉬운 것은 개인적 능력과 체력의 한계, 언어소통의 문제로, 모든 것의 관련 학습을 전면적이고 심도 있게 하지 못해 대단히 아쉽습니다.

우리 중국에서 한국 교류 연수를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기회입니다. 동두천시청에서 이번 연수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신 최용덕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자치행정과에서 저를 위한 다채로운 연수 일정을 마련해 주신 저의 담당 및 시청 공무원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공부해서 두 도시의 우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6개월간의 연수생활이 끝나 가는데 이별이 다가와 너무나 서운합니다. 동두천시는 이제 제 마음속 제2의 고향이 됐습니다.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오랜 시간 근무를 해봤지만, 한국의 동두천시만큼 정이 가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동두천시에서 함께했던 순간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으나, 그러지 못해 글을 통해 이별의 인사를 전합니다. 

 중국에는 "이별은 더 나은 재회를 위한 것"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음번에는 삼문협시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삼문협시와 동두천시의 우호협력이 나날이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양 도시의 무궁한 발전과 양 도시 시민의 행복하고 평안한 생활을 기원합니다! 

 동두천 시민들이 삼문협시에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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