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관내 유·초·중·고 특수학급 학생 및 교사, 특수교육지도사, 사회복무요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해오름 광명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광명소방서 권하영 소방교, 고수현 소방사가 행사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한 사전안전교육을 진행했으며, 광명소방서는 행사장에 상시 대기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학생들의 활기찬 입장식으로 1부의 시작을 알렸고, 한국유아체육연구원 김수범 원장의 전문성 있는 진행으로 학교급별 차별화된 체육활동이 이뤄졌다.

학교급 통합 체육대회이기에 뜻깊은 방문도 있었는데, 광명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선배 학생이 후배 및 은사들과 인사를 나누고자 체육관을 방문해 뭉클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김광옥 교육장은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해오름 광명 특수교육 큰잔치인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학생들의 잔치인 만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기쁨과 열정을 나누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특수교사는 "경기장 내 소방관들이 배치돼 항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으니 좀 더 즐기며 학생들과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매년 열리는 해오름 광명 어울림한마당을 통해 아이들이 행사의 주인공으로 서로 소통하고 어울리는 가운데 서로를 사회적 약자가 아닌 동등한 인격으로 대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이 행사의 진정한 가치인 듯하다"고 전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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