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피겨 주니어 GP 연속 우승 김연아·김예림 이어 파이널 도전장

한국 피겨 여자싱글 이해인(14·한강중·사진)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연속 우승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2005년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이자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한국 선수가 여자싱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는 건 김연아(은퇴), 김예림(수리고)에 이어 3번째다.

이해인은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95점, 예술점수(PCS) 62.16점을 더해 134.11점을 얻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9.29점을 합한 총점 203.40점으로 시상대 맨 위에 당당히 섰다.이해인은 지난 7일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197.6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연아(228.56점), 임은수(신현고·205.57점)에 이어 세 번째로 ISU 공인 200점을 돌파한 한국 여자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