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구월지구 A3블록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월지구 A3블록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주거급여 수급자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754가구와 고령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55가구 등 총 1천109가구를 공급하는 민간참여형 사업이다. 대상 부지는 대지면적 3만2천107.8㎡, 용적률 190% 이하이며 인근에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상업지역 등이 있다. 부지 반경 2㎞ 안에 대형 병원과 대형 마트가 위치해 임대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2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7~8일 이틀간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11월 27일에는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하고, 12월 사업계획서 평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20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음식물 배출 제로화를 위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쿨링포그 시스템(정수처리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 등의 특화계획을 반영해야 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공사의 재정 여건으로 인해 미뤄 왔던 공공임대사업을 재개함에 따라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에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한 만큼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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