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30일 시장실에서 광명교육지원청, 광명동초등학교와 ‘광명동초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박승원 시장, 김광옥 교육장, 장동환 교장이 참석했으며 광명동초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협약식에 이어 광명동초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기본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광명동초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부지 확보가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의 학교부지를 활용해 지하에는 차량 1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대공연장, 시청각실, 어린이체험관, 무용실 등을 만들어 학생들에게는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주민들에게는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주택밀집지역 주차 문제와 학생·주민 문화시설 부족 문제를 모두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광명교육지원청, 광명동초 관계자들과 수차례 만남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0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광명시를 방문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생활SOC(학교시설복합화) 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한 광명시의 사례는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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