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방문 3일째를 맞는 말레이시아 샤알람시(Shah Alam) 방문단과 30일 오전 11시 국제자매도시공원(신장동 680)에서 ‘하남시-샤알람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이현재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국제화추진위원회 위원과 다토 하지 하리스 빈 카심(Dato Haji Haris bin Kasim)샤알람시장, 양 버호멧 뚜안 앤지 스지한(Y.B Tuan Ng Sze Han) 슬랜그주(selagngor)대중교통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시민 200여 명이 함께 했다.

김상호 시장은 기념사에서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통해 올해 30살을 맞는 하남시, 내년에 20살을 맞는 샤알람시가 우정을 이어가고 젊은 두 도시가 함께 꿈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또한 "오늘 기증하신 샤알람시 조형물이 기존 미국 리틀락시 상징조형물인‘유스(YOUTH)’와 지난 8월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국제자매도시 공원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우리는 이 거리를 지나며 조형물을 볼 때마다 샤알람시가 보여 준 우정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토 하지 하리스 빈 카심 시장은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위해 초청해 주신 김상호 하남시장께 감사 드린다"며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시민들께 축하 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하남시 조형물 ‘피어나다(Blooming)’가 샤알람시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늘의 제막식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발전하고 지속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 신장고(신장동로 19)에서 ‘신장고-세컨더리 스쿨 섹션 9(Secondary school of section 9) 자매학교 체결식’을 가졌다.

지난 4월 하남시 방문단이 샤알람시를 방문할 당시 ‘신장고의 추진 의향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날 자매학교 체결식을 가짐으로써 결실을 맺게 됐다. 이를 계기로 향후 양 도시 청소년들의 교육 및 문화 체험 등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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