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교육·재활사업 지원 ‘내일의 꿈’ 실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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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직업교육·재활사업 지원 ‘내일의 꿈’ 실현 응원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 전정훈 기자
  • 승인 2019.10.01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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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기준 등록장애인을 대한민국 국민(5천170만여 명)의 20분의 1에 해당하는 258만5천87명으로 집계했다. 이들 가운데 90% 이상이 질병이나 사고 등 후천적 이유로 장애를 안게 됐다. 수치나 요인을 보더라도 더 이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구시대적인 편견은 사라지고 관련 복지는 활성화돼야 한다.

양주시에도 1만여 장애인 시민들의 복지를 실현할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복지관의 역할을 짚어 봤다.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드론 조종법 교육.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드론 조종법 교육.

#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복지시설

2003년 군에서 시로 승격한 양주시는 현재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인구 22만여 명의 중견도시로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종합적인 장애인복지를 실현할 시설이 마땅치 않아 지역 장애인들은 인근 도시로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장애인종합복지관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지난 6월 24일 개관한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고삼로 43번길 29에 총면적 2천999㎡,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가 위탁운영하는 복지관 1층에는 주간보호실, 심리안정실, 건강지원실, 직업지원실, VR체험실, 직업평가실, 바리스타교육실, 심리운동실, 카페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아이 및 부모 쉼터, 평생학습실, 정보화학습실, 음악지원실, 감각통합실, 작업 및 놀이활동지원실, 인지 및 언어지원실 등이 있고 3층에는 힐링텃밭, 옥상 등이 조성됐다.

이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접수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역주민까지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소통과 여가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경.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경.

#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질 개발 교육 박차

복지관에서 근무 중인 32명의 직원들은 장애인들의 불편한 신체·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재활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단을 통해 적합한 지원 방향을 설정하는 ‘접수진단재활사업’과 장애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사례지원사업’이 한창이다. 

언어치료 욕구가 있는 장애인, 1년 이상 언어 지연 소견이 있거나 의사소통 및 사회성 향상이 필요한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언어기능 발달을 위한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가운데 의료진단을 받고 작업 및 물리치료가 필요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동작 훈련’과 관절 구축 예방 및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물리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바리스타, 소켓 가공 등 다양한 장애인 직업교육을 통해 적성과 능력에 부합하는 직업을 연계하고, 여러 사업체와 접촉해 채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의 인지능력 향상과 정체성 파악, 창의성 개발, 컴퓨터 관련 지식 습득 등을 돕고 비장애인의 음악 및 기술교육을 병행하는 등 평생학습 분야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장애 어린이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도입한 로봇 교감 체험 프로그램.
장애 어린이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도입한 로봇 교감 체험 프로그램.

#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총력  

장애인복지 분야 관련 학문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의 ‘지역사회중심재활’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처럼 복지관도 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가장 핵심은 ‘장애인 인식 개선사업’이다. 주민들에게 장애 체험을 통해 고충을 공유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도록 해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이끈다.

아울러 홀몸 및 저소득,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궁 견학을 함께 하고,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기초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단정한 용모를 유지시키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생활안정을 실현한다. 

무엇보다 후원인 및 후원단체를 섭외하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각지대 장애인을 발굴하고 각종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정희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인터뷰

복지관은 타 지역 복지관과 달리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아이템인 드론, 가상현실(VR), 로봇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드론을 통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토대로 드론 비행 교육을 시행 중이다. 자격증 취득을 도와 취업까지 연계하고, 올해 말에는 ‘장애인 가족 드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해 터치스크린에 나타난 식물이 자라나게 하고, 나비의 비행 경로를 설정하는 등 VR활동으로 협동심을 배양하고 있다. 비장애인의 경우 VR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흐릿한 시야를 체험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이해심을 높인다.

 특히 각종 음성과 화면을 표시하는 반려로봇을 활용해 장애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교감능력을 향상시키고, 폭력성도 감소시킬 방침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어울리며 에티켓을 지켜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사진=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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