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시민들의 생활문화예술 욕구 해소를 위해 기획 추진하는 도시락콘서트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지난 27일 하이테크밸리 내 SKn테크노파크 무대를 끝으로 올해 행사를 마쳤다.

김형미 성남사랑방문화클럽 기획위원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보컬 김진배)’ 밴드의 축하공연과 SKn테크노파크 성열웅(한국경제조사연구원 본부장) 입주자대표 감사의 색소폰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결선에서는 SKn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근로자 노지민(㈜바이오뷰텍)·석형우(아름다운환경건설)·안보란(유씨티코리아㈜)·최우람(㈜아이지) 씨가 출연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우승은 아이유의 ‘좋은날’를 부른 안보란(예선 1차 대회 우승자) 씨가 차지해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 무대 주변에서는 ㈜엔제이인터내셔널(가정용 전자제품)과 ㈜다주에프앤씨(지갑 등 가죽제품), 근로자종합복지관(한지공예품)이 참여해 자사 제품을 특별가로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SKn테크노파크 배경선(경인니트) 협의회장은 "500여 곳의 입주기업들과 인근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입주 직원들과 주민들이 어울려 끼를 발산하는 모습을 통해 소소한 문화나눔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지난 2016년부터 문화공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노래자랑 행사다.

KBS의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지역별 축소판이다.

이번 SKn테크노파크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근로자와 주민들이 예선을 거쳐 차수별(4회) 우승자들이 모인 최종 결승전이다.

이와함께 성남종합운동장(성남FC 홈경기)과 판교(인디크래프트게임페스티벌)·야탑역 광장(U-20 대회 결승전)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가수 못지 않는 실력의 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내년에도 시민들이 더 쉽게 다가서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헌프로젝트를 실시해 생활예술로 행복한 도시 성남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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