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2시1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25층짜리 아파트 2층 베란다에서 불이 나 입주민 수십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2층 베란다 내부 25㎡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39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지 21분 만인 오후 2시35분께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베란다에는 전기시설이 없으며, 집 주인도 이날 오전 11시 이후에는 베란다를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집주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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