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경기도가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노동 현장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이 첫발을 내딛는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13개 교육훈련기관과 함께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 10월 1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은 붕괴 위기에 놓인 건설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또 인력 부족으로 안전사고 발생 및 품질 저하를 겪고 있는 건설 현장을 위해 다양한 도내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숙련 건설인력을 육성,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을 통해 건설 분야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다.

올해는 경민대·경기과학기술대 등 도내 총 13개 교육훈련기관에서 460명의 교육생을 선정,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각 기관별 일정에 따라 2~3개월 과정으로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남부지역에는 광주·부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양에. 북부지역은 의정부에 도가 지정한 13개 전문 교육훈련기관이 있다. 각 기관별로 타일, 건축목공, 철근, 도장, 방수, 설비, 용접 등을 교육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 참여에 따른 교육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6시간(야간과정 1일 3시간) 이상 훈련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월 20일 기준 40만 원의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또 실제 공사 현장에서 최대 1개월의 실습 기회와 현장실습 기간에는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으로 급여가 지급된다.

건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훈련기관별로 다르다.

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6천 명의 숙련 건설인력을 육성하고 노동환경 개선, 고용안정성 확보,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등을 추진해 공정하고 안전한 건설 현장과 좋은 건설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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