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내년부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교 졸업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관내 특성화고 6개 교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진로·진학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안산시 교육경비 지원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특성화고 인재육성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학교 자율적으로 취업 관련 자격증반 운영, 학생 표준화 검사 등 취업에 필요한 사업으로 구성된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하면 교육발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또 시는 관내 고등학교 졸업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졸자에 대한 차별 없는 우선 채용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안산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에서 투자·출연·출자기관 및 수탁기관 중 정원이 30명 이상인 기관은 매년 신규 채용 인원의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고등학교 졸업자를 우선 채용하게 된다.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대학 비진학 창업·취업 학원비 지원 장학사업’을 시행해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청소년 진로탐색사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적성·능력에 맞는 직업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 또는 창업을 선택한 청년에게 많은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산시 인재들이 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재능을 개발하고 다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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