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광명동 317-80 도덕산근린공원 내에 2만6천448㎡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과 교감하고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인공시설보다는 자연 체험 위주인 숲속놀이마당, 밧줄체험놀이터, 숲속교실, 꽃이름 배우기 체험장, 모래놀이 공간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25일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도덕산 유아숲체험원은 시에서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 시간(평일 오전 10시∼오후 3시)을 제외하고는 유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숲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가길 바란다. 시는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2017년 문을 연 구름산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매년 초 유아숲체험교실 참여 시설을 모집,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숲해설가 5명이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기관별 월 1회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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