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달 27일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에서의 확진 판정 이후 9개 농가에서 멈춰 있지만 만일에 대비해 군 산하 전 공직자는 물론 민관군이 함께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파주시에 이어 18일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의 한 농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미산면과 청산면에서 2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군은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를 포함한 4개 농가 10만400마리의 살처분 매몰 및 잔재물 처리를 지난달 22일 완료했으며, 거점소독소 및 방역초소를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운영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기준 거점초소·시·군 경계초소 등을 총 70개까지 확대해 전 초소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공무원 152명, 경찰 128명 등 하루 480여 명이 동원돼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양돈 1농가 1담당관제로 예찰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매몰지 및 각 초소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도 빼놓지 않고 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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