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1일 회의실에서 지역 내 재개발구역 중 어린이·노인보호구역, 통학로가 포함된 30곳을 대상으로 ‘유관기관·시민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교통안전 담당 경찰관과 인천시, 시 교육청, 각 구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공사 현장소장, 녹색어머니,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재개발 공사구간에서 교통사망사고가 일반구간에 비해 5.4배, 중상사고는 7배 높게 발생했고 사망사고의 66%는 보행자 사고인 것으로 조사했다.

특히, 어린이, 노인과 같은 교통약자는 사고에 취약한 만큼 재개발 지역에서 교통안전확보가 더욱 중요한 실정이다.

인천경찰청은 간담회를 계기로 재개발 지역에 대해 유관기관, 시민 합동 교통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교통경찰의 주요 순찰 경로로 지정해 현장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공사 착공 전에 안전한 보행로 등이 계획될 수 있도록 시 등과 제도 개선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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