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일 산림청, 경기도 등과 재선충병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북부지방산림청과 수원국유림관리소, 도 산림과 직원 등이 참석해 시와 재선충병 방제 기본설계용역을 수립하고 있는 방제대책 등 용역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면적이 67%에 달하는 시는 용역을 통해 2006년 12월 재선충병 최초 발생 이후 2011부터 2014년까지 고사목 발생본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2014년을 기점으로 감수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는 압축 핵심방제구역을 지정해 시군경계 2㎞ 지역을 대상으로 선단지역은 소구역모두베기를, 핵심지역은 예방나무주사를 추진해 왔다.

시는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고사목제거 및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동시에 실시해 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제거와 더불어 감염우려목, 자연고사목까지 제거해 방제효과를 높이고, 고사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