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무대예술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하는 빛과 그림자 워크숍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을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손상희 연출가, 송기조 무대감독, 우수정 조명감독이 협업하는 ‘그림자 공장’이라는 창작그룹을 중심으로 경력 10년 이상의 예술강사와 배우,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동형 그림자극 무대를 제작해 학교 내 강당과 멀티미디어실, 특별활동실 등 일상 공간을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무대 조명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빛과 그림자, 악기 소리와 배우의 호흡을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전래동화를 재해석하고 아이들의 따돌림 문제,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삐약이 엄마’, ‘토끼와 자라’, ‘오징어 타령’, ‘벌벌이와 꾸물이’라는 창작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안양시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Ⅱ의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위탁사업으로, 해다마 초등학교 1~4년생이 참여하는 예술 워크숍이다.

2016년 4개교, 2017년 6개교, 2018년 6개교에서 진행했고 올해는 17개교로 확대됐으며, 올해까지 누적 참여인원은 3천460여 명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어린이의 문화예술 향유 활동이 보편적이고 일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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