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동초교는 최근 학교 운동장에서 ‘이웃돕기 헌 옷 기부행사’를 펼쳐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부행사는 아침 등교시간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사용 가능한 옷, 신발, 모자, 인형, 담요 등 총 80여 상자 분량의 물품을 기부 받았다.

박지혜 학부모회 회장은 "생활 속에서 버려지던 옷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함으로써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옷을 재사용함으로써 환경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또한, 박시원 (6학년)전교학생회장은 "일찍 등교해 기부 물품을 정리하느라 바빴지만,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해진다니 무척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모은 물품들은 비영리 단체인 옷캔(OTCAN)에 전해져 국내·외 소외계층과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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