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오는 5일 2019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숫단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작년에 이어 열리는 행사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양평의 가을을 순수한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음악회는 이달 첫째 토요일과 11월 네 번째 토요일 두 차례에 걸쳐 소나기마을 황순원문학관 3층 수숫단강당에서 진행된다. 

클래식 선율과 지역주민들의 시낭송 및 노래가 어우러져 멋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문학평론가인 김종회 촌장, 김시온 바이올리니스트, 한정원 피아니스트, 임대섭 콘트라베이스, 박희수 싱어송라이터, 박현민 무대감독, 사회자에 방송인 정경숙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한다.

수숫단음악회는 작년에 처음 시작돼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올해도 황순원의 대표작 ‘소나기’의 주제이자 소나기마을의 아이콘인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문학 강연, 음악 공연 등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펼친다.

소나기마을 방문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소나기 마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황순원 문학의 뜻 깊은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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