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3일부터 6일까지 팔달구 한옥기술전시관에서 ‘제8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본상 16점과 입상작 40점,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원 작품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조각보·자수·매듭 등 다양한 규방공예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공모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훈동 씨가 출품한 조각보 작품 ‘가을 정원’에 돌아갔다.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에는 홍재신 씨의 ‘꽃마리 농장의 마지막 가을’과 염현주 씨의 ‘태극의 여운’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3일 오전 11시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열린다. 대상은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은 각 100만 원 등 수상자 16명에게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권영원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장은 "8회 만에 처음으로 남성 대상 수상자가 나왔다. 규방공예가 성별 구분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규방공예는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생성된 우리나라 전통공예 중 하나다. 시가 주최하고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가 주관하는 규방공예 공모전은 전통 규방공예를 발굴·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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