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임종엽(건축학과·사진)교수가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조직위원장직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임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임 교수는 ‘함께’라는 가치를 건축에 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건축이 사라져 가는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고, 공공을 넘어 공유의 개념을 다시 정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 역시 장기적인 역사 문화 개념 가치 회복을 생각한다. 건축이 상업·외형적 가치에 머물지 않고 삶의 가치를 보호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실리를 유지하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임 교수가 작업한 상하이 엑스포 기업관은 한국 기업이 지니고 있는 상징성을 잘 표현해 2010년 무역협회장상을 받았고, 인천 아트플랫폼은 인천의 미래와 과거를 잇는 건축 대안이라는 평을 받아 2009년 한국건축가협회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세빛둥둥섬’과 ‘김포 항공박물관’ 등도 그의 작품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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