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문화공간이 전무했던 동두천시에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아트 앤 크래프트 갤러리 점이(漸移)가 최근 문을 열었다.

점이(漸移)는 점점 옮아간다는 뜻으로 작은 문화공간으로서 갤러리 점이가 작가들에게는 소통의 공간,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감성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 속으로의 영역 확장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감성을 풍성하게 만들고자 한다.

동두천시 평화로 2362-8에 2층 규모로 문을 연 ‘점이’는 초대전으로 동두천 출신 서양화가 이완정 작가와 금속공예가 김민호 작가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 ‘점이’의 개관으로 그동안 미술과 공예를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이 타 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동두천에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문희 관장은 "예술이 나아감에 있어 미술하시는 분들에게는 소통의 공간이, 대중에게는 미술과 공예를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장이 필요하다"며 "갤러리 ‘점이’가 문화예술을 해 나가는 분들에게는 감성의 본성과 더불어 새로운 방향성을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 대중에게는 예술작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관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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