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임대주택을 1년 이상 빈 집으로 방치해 발생한 임대료 손실이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연수을)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1년 이상 빈집으로 방치된 곳은 5천809 가구다. 

2015년 705가구에 불과했던 공가는 2016년 1천302가구, 2017년 2천252가구, 2018년 3천958 가구에서 올해는 6월까지 5천809가구로 5년 만에 8배 이상 급증했다.

1년 이상 빈 집으로 생긴 임대료 손실도 2016년 81억 원에서 2017년 88억 원으로 증가했고  작년에는 100억 원을 돌파하며 매년 증가 추세다 .

민경욱 의원은 "LH 는 장기 공가 해소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해야 하며, 자격완화 등 제도개선 및 긴급주거지원 등을 통한 다각적인 수요 발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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