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및 노후에 대비한 공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의 재적 가입자가 12년 만에 12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각종 연구기관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노후소득 보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노란우산이 노후소득 보장이 취약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대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란우산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가 감독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제도이다.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와 연복리 이자가 지급되며, 납입부금은 법률에 의해 수급권(압류금지)이 보호돼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가입자에게 상해보험 무료 가입, 휴양시설 이용 지원, 건강검진 할인, 가전제품 및 택배비 할인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을 할 때 꼭 가입해야 할 필수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재적 가입자 120만 명 달성 기념으로 오는 12월 14일까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자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상품권(유럽) 및 국내여행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관심을 제고시키고 3년 내 150만 명 재적 가입자가 ‘노란우산’이라는 사회안전망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란우산’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이 좀 더 원활할 수 있도록 공제사업단 내 연구·조사·정책 기능을 보강해 가입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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