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민·경기 광주을·사진)이 국토교통부와 각 국적 항공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8개 국적항공사 여객기 수하물 파손사고는 총 12만8천197건에 달했다. 2016년에는 총 3만2천358건의 수하물 파손사고가 발생했고 2017년 3만4천576건에서 지난해 3만8천473건으로 11.2%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 2만2천790건이다. 이는 최근 저비용(LCC) 항공사들의 여객 증감에 따른 수하물 파손 사고건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은 2016년 1만8천190건의 수하물 파손사고가 발생했지만 지난해 1만7천111건의 사고 건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LCC항공사들의 수하물 파손 사고는 2016년 6천477건에서 지난해 1만2천17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임 의원은 "수하물 운송에 책임이 있는 각 항공사와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공항공사 모두가 수하물 파손 사고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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