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 홍성순 교육장은 지난 4일 전곡중학교 교육협동조합 조합원과 경기꿈의학교 운영주체가 함께 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탐방을 실시했다.  

전곡중 교육협동조합 ‘놀(NOL)’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이로써 조합원들이 학교 내 학교 매점(북까페)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학생중심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사회적경제 가치 함양, 지역과 함께하는 협력적 학교문화를 실천하고자 10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협동조합은 학생 조합원의 민주적 의사결정 참여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함양하고 기업가 정신과 협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전곡중교 교육협동조합 ‘놀(NOL)’명칭 공모와 교육협동조합 공간이 될 학교 내 어울림공간 설계과정에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것이다.

이번 탐방은 사회적경제의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고, 교육협동조합과 지역의 사회적협동조합의 연계와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곡중교 교육협동조합 조합원과 학부모, 경기꿈의학교 운영주체 30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 됐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탐방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의 이해와 협동조합운동의 선구자인 무위당 장일순 기념관 탐방,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청년 사회적협동조합 등 실제 운영 사례와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공유경제의 실천의 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 참여한 경기꿈의학교 운영주체는 "오늘 함께 탐방을 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협동조합이 운영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마을 활동의 지속성과 공동체 플랫폼 형성을 위해 고민하고 있던 중 이같은 탐방을 통해 연천에서도 학교와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협동의 모델이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경기꿈의학교 운영주체로서의 역할도 고민해 볼 것이다"라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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