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시민사회단체들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초소근무를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6일 이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기에 축산농가는 물론 시민들까지 돼지열병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 등에서 7일부터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돼지열병확산 방지를 위해서 방역초소근무를 실시한다.

자발적으로 자원·실시하는 이번 방역근무는 이천시향토협의회, 이·통장단협의회 등 시민단체 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속하는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신둔면 지석리 일대와 남정리 일대 임도(12.76km)에 대해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해제될 때까지 통행을 금지시켰다.

신둔면 지석리 부근에 돼지동장 및 한국양돈기술원은 임도와 5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및 주말에도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고 있어 방역에 취약한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돼지열병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등에서 자발적인 참여와 만일에 하나라도 방역에 구멍이 뚫지 않도록 선제적 방역 의미로 임도통행을 금지시켰다"며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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