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림초등학교는 지난 4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선정한 ‘쌀 중심 식습관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제3회 가림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과거와 달리 패스트푸드와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음식의 섭취가 많아지면서 우리의 주식이었던 쌀에 대한 소중함이 잊혀져가는 요즘 가림초등학교에선 쌀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우리 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쌀축제를 계획한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우리 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한편 탄수화물의 올바른 섭취를 주제로 축제를 진행했다.

각 교실에서는 직접 쌀쿠기와 떡을 만들어서 시식해 보고, 체험부스에서는 절구와 떡메치기, 민속놀이, 쌀 튀밥 아이스크림 시식, 쌀과 함께 찍는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허재형 교장은 "이렇게 즐겁고 의미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의 노력도 필수적이었지만, 학부모의 참여도 큰 몫을 했다. 자원봉사를 지원한 학부모가 여타의 행사보다 많았으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면서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 성장했다. 쌀 축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쌀 축제의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평소에는 햄버거나 피자, 치킨 등을  좋아했는데, 매년 쌀 축제에 참가하면서 우리 쌀로 만든 음식이 이렇게 맛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앞으로도 우리 쌀을 더 사랑할 것이다"며 쌀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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