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 인공지능(AI) 기능이 가미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44억3천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 중 국비 26억 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확보한 것이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교통신호 체계다. AI 기능의 카메라로 교통량을 분석하고 신호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시가 도입 추진하는 자율주행 조성에 필요한 분야와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지능형교통체계는 또 주차 가능 여부와 위치, 요금 등 주차 관련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주차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체제를 통해 빈 공간이 남아 있는 주차장을 공유 또는 개방해 한정된 주차공간을 나눠 사용하는 형태의 주차공유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이 적용되는 곳은 관내 주요 신호교차로 188개소와 공영주차장 45개소다. 

시는 내년 초 현장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10월까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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