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평택-중국 룽청(榮成) 카페리 항로 운항을 중단했던 대룡해운이 지난달 26일부터 여객정원 1천500명의 대형 카페리 선박 ‘오리엔털펄 8호’를 투입해 3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대룡해운은 2001년 평택항 최초로 한중 카페리 항로를 개설·운영해 왔으나 불의의 선박사고 발생으로 여객 운항을 중단한 뒤 항로 유지를 위해 고속화물 선박을 투입해 화물서비스만 제공해 왔다.

대룡해운은 2016년 중국 황해조선소에서 건조된 여객 1천500명, 컨테이너 214TEU를 적재할 수 있는 2만5천t급 카페리 선박 ‘오리엔털펄 8호’를 투입해 안정적인 여객 운송과 화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리엔털펄 8호는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7시 30분 평택항에서 출발하며, 평택-룽청 항로는 한중 최단거리인 214마일로 약 13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항로에 ‘오리엔털펄 8호’를 투입하는 사업주 ㈜대저건설은 한중 합작사인 룽청대룡해운의 한국 지분을 대아그룹으로부터 모두 인수하고, 중국 지분도 상당수 확보해 주도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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